▲ 개그콘서트 김보경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축구선수 김보경이 '개그콘서트'에 등장해 개그본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피곤한 가족'에 올림픽 축구 동메달리스트 김보경(잉글랜드 챔피언십 카디프시티 FC)이 깜짝 등장했다.
큰한강에 놀러간 피곤한 가족들을 우연히 만나 축구시합을 제안받는 역을 맡은 것이다. 김보경이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은 깜짝 놀라며 큰 소리로 호응했다. 축구시합을 제안받은 김보경은 "상대가 될까요?" 라는 조금 건방진 대사를 어색하게 읊었다. 그의 말처럼 회색 쫄쫄이를 업은 사람들은 하나씩 업고 있는 피곤한 가족들은 축구선수 김보경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그맨 김재욱과 이상호 이상민등을 넘어뜨리고 가볍게 승리하는 듯 보였던 김보경의 앞에 변수가 등장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팬이다"며 김보경의 허리를 부여잡더니 기습뽀뽀를 시도한 것. 피할 사이도 없이 볼에 뽀뽀를 당한 김보경은 급히 피로해진 모습을 보이며 회색 쫄쫄이를 입은 사람 두 명을 업고 퇴장했다.
짧지만 임팩트가 컸던 김보경의 개그콘서트 출연에 네티즌들은 '연기가 어색했지만 귀엽다', '정말 재밌었어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SNS에 남기고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피곤한 가족들은 모든 출연진들이 피로를 상징하는 회색 쫄쫄이를 입은 개그맨들을 하나 이상 업고 등장하는 체력 개그로 현대인의 피로감을 풍자하는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