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런던 올림픽 유도 영웅 김재범과 조준호가 '도전 1000곡'에 등장해 막춤과 노래실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서는 런던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와 김재범이 등장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익숙지 않은 이들은 방송 초반에는 잔뜩 얼어붙은 모습으로 MC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신나는 음악이 깔리자 이러한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다. 이박사의 몽키매직이 흐르기 시작하자 김재범이 먼저 무대 가운데로 나와 골반을 흔드는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김재범과 패키지로 있어야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수줍게 입을 뗐던 조준호도 뒤를 이어 엉성하지만 귀여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어 그들은 미녀들로 구성된 허윤정&차지연팀과의 경연에서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과 이정현의 '와'등 신나는 댄스곡들을 열창하며 숨겨둔 노래실력까지 공개했다. 특히 김재범은 남자파트와 여자파트가 번갈아 나오는 쿨의 '애상'을 부르면서 몇번이나 음이탈 실수를 하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C인 장윤정은 "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큰일을 해내신 분들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호평했다. 운동에만 전념할 것만 같았던 런던 영웅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들은 운동선수로서 체중감량에 대한 어려운에 대해 토로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이색적인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말로 다이어트를 했다면 배가 고프지 않아야 정상인 것이다. 물밖에 마시고 싶지 않아야 한다"는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김재범의 말에 MC 장윤정은 고개를 갸웃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윤정&차지연팀, 김재범&조준호팀, 솔비&박영린팀, 로버트할리&김영철팀, 한민관&김현정팀, 에이핑크 팀 등 연예계와 체육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들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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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도전 1000곡 방송 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