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송대남 선수가 조준호의 판정 번복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송대남은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의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때 분개하고 있었고 억울하고 화나는 기분이었다. 그런 일은 규정에도 없는데 배심원 쪽에도 관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자기네들끼리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만든 것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송대남은 "시합이 끝나고 준호가 동메달을 걸고 해맑게 왔다. 준호가 경기가 남은 형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매트 위에서 더 이상 항의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이 심판에게 불이익을 받을까 봐 억울한 오심에 수긍해야만 했던 준호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당시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또 송대남은 "그 말을 듣는데 너무 고마워서 네 동메달이 정말 금메달보다 값지다고 말해줬다. 하지만, 동메달을 보여주려던 조준호 선수를 '동메달 딸 거 같으니까 꺼내 보이지 말라'고 김재범 선수가 제지해 조준호 선수가 섭섭해 했다"고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 스타 특집 2편에는 송대남이 출연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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