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경기 도중 동료와 부딪힌 후 병원으로 후송됐던 페페가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페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치른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도중 전반 40분 팀 동료인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 충돌해 정신을 잃었다.
곧장 라울 알비올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난 페페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하룻밤을 보냈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에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페페는 검사를 다 마친 후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의 퇴원 소식을 빠르게 전했고 의료진은 페페를 지켜보며 뇌진탕 의심 환자에 기본적인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은 페페지만 무리해서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1일 보도를 통해 페페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 결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캄프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치른다.
페페가 엘 클라시코에 꼭 필요한 존재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페페 없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도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기자회견서 "슈퍼컵은 시즌 중 열리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더 중요한 것은 페페의 회복이다"고 말한 바 있다.
아스는 엘 클라시코에 페페 대신 알비올이 출전해 세르히오 라모스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페페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