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고졸 투수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는 우완 윤형배(천안북일고)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됏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윤형배를 지명했다. 우선지명권 2장을 보유한 NC는 주저 없이 윤형배의 이름을 호명했다.
윤형배는 드래프트 시작 전부터 전체 1순위가 확실시됐던 선수다. 185cm 86kg의 좋은 체격을 지닌 그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 만으로도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하체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투수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윤형배는 올해 14경기에 나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0.51(53이닝 3자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76개를 잡아낼 동안 사사구는 12개에 불과하다. 피안타율도 1할 4푼 2리, 그야말로 상대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고 볼 수 있다.
NC는 윤형배에 이어 영남대 투수 이성민도 함께 지명했다. 185cm 87kg의 체격을 지닌 이성민은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변화구 구사능력을 겸비한 투수로 알려져 있다. 경기 운영능력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신인드래프트에는 고교와 대학 졸업예정자 675명이 참가했고 기존 8개 구단은 2011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또한 이번 신인지명 행사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 마지막으로 적용된다. 내년 시즌부터는 지역 연고 1차 지명제도가 부활한다.
[사진=윤형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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