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슈퍼스타K4'로 7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수 이하늘에게 누리꾼들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늘은 1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는 '슈스케4' 서울 지역 3차 예선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 백지영과 함께 예선 참가자들을 심사한 이하늘은 약 7개월의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재치와 유머 넘치는 모습, 날카로운 심사평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긴 생머리와 하얀 피부로 청순한 매력을 뽐낸 2대 티걸을 보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지난 시즌인 '슈스케3'에서도 1대 티걸 유진아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시해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는 "복귀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심사위원도 어느 정도의 인품이 갖춰진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매번 쉽게 다시 방송에 출연하는 것 같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잠정은퇴도 쉽고 복귀도 쉬운 듯"이라는 비아냥거림적인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반가움을 표시하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들은 "'이하늘 때문에 더 재밌었다", "이하늘 나와서 좋다", "로이킴에게 슈퍼패스 써줘서 고맙네. 역시 사람 보는 눈이 있다"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이하늘은 2011년 11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이 박치여서팀에서 탈퇴했다"고 말해 박정환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이하늘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의미로 이시간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접겠다"며 잠정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슈퍼스타K4 이하늘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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