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8만 3447명이라는 경이적인 지원자가 응시한 엠넷 '슈퍼스타K4'가 17일 밤 첫 방송된다.
매 시즌마다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맏형인 슈퍼스타K4가 올해는 또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스타 K4의 시청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 봤다.
208만명의 힘! 대한민국 놀라게 할 스타 탄생할까?
통상적으로 슈퍼스타K 첫 방송은 1,2차 관문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3차 예선 장면을 위주로 보여준다. 17일 방송에 나오는 지원자들은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출연 자체만으로도 208만명 가운데 선발된, 최소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은 인재들인 셈이다.
슈퍼스타K4 제작진은 "첫 방송에 나오는 출연자들은 빼어난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 배꼽을 잡게 만드는 4차원 캐릭터, 눈물을 쏙 빼놓을 만한 감동 스토리 등을 두루 갖췄다"면서 "첫 화부터 우승을 점칠 만한 지원자들이 대거 포진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인국, 허각, 존박, 강승윤,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 지난 3년간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슈퍼스타K이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첫 화부터 '될 성 싶은 떡잎'을 고르는 재미가 더 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 싸이 VS 심사위원 싸이…그리고 '심사의 神' 이승철
올해부터 연출을 맡은 슈퍼스타K4 김태은 PD는 "심사위원 싸이의 독설이 이승철보다 4배는 강한 것 같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기존에 대중들이 알고 있었던 싸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이번 방송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때로는 독설가, 때로는 분석가, 때로는 폭풍 눈물을 보일 정도의 인간미를 보여 준 싸이의 가세로 심사위원 3인방이 그려내는 그림도 이전 시즌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이승철 심사위원은 4년을 함께 하면서 심사의 깊이나 지원자를 대하는 기술 등이 이제는 사이먼 코웰을 능가할 정도로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고도 전했다.
특별 심사위원도 '특별'…정엽-백지영-김태우 총출동
슈퍼스타K의 또 다른 볼거리는 메인 심사위원 3인방 외에도 가요계를 주름잡는 많은 뮤지션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메인 심사위원 외에 인순이, 김완선, 성시경, 박정현, 김태우 등 많은 뮤지션들이 지역 예선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정엽, 백지영, 김태우, 신화의 이민우, 가수 현미를 비롯해 많은 뮤지션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 단 한 마다의 말도 없이 큰 인기를 끌었던 '티걸' 유진아를 이을 2대 티걸의 모습도 전격 공개된다.
한편 엠넷은 17일 밤 11시 슈퍼스타K4 첫 방송에 앞서 밤 8시 50분 부터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슈퍼스타K4 개막식 공연 실황'을, 밤 10시부터는 음악평론가 김태훈, 가수 문희준, 아나운서 이솔지가 진행하는 토크쇼 '슈퍼스타K4 카운트다운'을 생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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