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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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양학선 "높아진 인기, 실감한다"

기사입력 2012.08.11 16: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기계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20, 한국체대)이 금의환향했다.

양학선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 만이 구사할 수 있는 '양학선'을 선보이며 한국기계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양학선은 물론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과 탁구대표팀, 그리고 펜싱 국가대표팀 등 이 귀국했다.

입국 게이트를 나온 양학선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양학선은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것은 처음이라서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양학선을 뒷바라지 해온 어머니인 기숙향 씨가 마중나왔다. 게이트를 빠져 나온 양학선은 어머니와 포옹을 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양학선은 "아버지가 몸이 아프셔서 걱정이다"며 효심을 드러냈다.

양학선은 런던올림픽에서 최고 난이도의 기술인 '양학선'을 선보이며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하게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양학선에 이어 귀국한 박태환은 취재진과 팬들의 인파를 해치고 인터뷰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 양학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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