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격자' 후속으로 방송될 '신의'의 김종학 감독이 드라마 기획의도를 밝혔다.
9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신의'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희선, 이민호, 유오성, 이필립, 류덕환, 박세영, 신은정, 성훈이 참석했다.
드디어 첫 선을 보인 '신의'의 김종학 감독은 "2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다. 그 동안 기획의도가 10개가 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에서도 투자를 해주셨다. 현대에서 과거로 사람을 고치는 독특한 의사이자, 사람을 고치는 의사면서 세상을 바꾸는 의사를 그린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김종학 감독은 "대선에 앞서 우리도 이런 대통령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 그 당시 한의가 어떤 입장에서 행해졌는지 양의의 입장에서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선과 이번 드라마 기획의도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고, 나라의 아픔, 썪은 것을 고치는 것을 진정한 '신의'라고 생각한다. '신의'의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바라는 왕, 대통령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김희선과 이민호 등 '신의'에 캐스팅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어린 공민과 노곡, 최영, 유은수 등 전체적으로 나이를 내려서 지금의 젊은 친구들이 스타로 만들어 진다는 이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밝혔다.
이어 김감독은 "더운 날씨에 갑옷을 입고 고생하는 배우들에 고맙다. 하지만 또 나만 아니면 되니까, 나는 절대 고생하지 않기로"라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태왕사신기'와 이번 작품 '신의'를 통해 판타지 극을 다시 선보이는 김종학 감독은 "중간 중간 애니메이션을 투입을 시켜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 낼 것"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의'는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판타지 물로 공민왕 즉위 1년, 고려가 원나라에 복속 되느냐 마느냐 백척간두의 시점을 그린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등의 대작을 탄생시킨 스타 작가 송지나와 김종학 PD의 조합으로 시작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 뜨거운 관심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톱스타 김희선의 복귀 작이라는 점. 2007년 결혼 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김희선은 '신의'에서 세상에 미련 많은 요즘 여자 '유은수'로 분했다. 돈 욕심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 은수는 어느 날 갑자기 납 고려 땅에 도착, 왕실 호위대장 최영 (이민호 분)을 만나 시공을 초월한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한편 한의학과 양의학, 사람과 하늘, 판타지와 역사가 만나는 시공을 초월한 로맨스 '신의'는 오는 1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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