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붐이 방송 녹화 도중 씨스타 소유때문에 이마 한가운데가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MBC뮤직 신규 프로그램인 'All The K-pop'의 메인 MC를 맡게 된 붐은 31일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첫 녹화 현장에서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녹화 도중 실수로 잘못 던진 자석의 모서리에 이마 한 가운데가 찍히면서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All The K-pop' 첫 녹화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씨스타는 아이돌 그룹의 서열을 정리해보는 '아이돌 서.정.시' 코너 도중 걸그룹 서열 판에 자신들의 사진이 붙은 자석을 던져서 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MC 붐의 이마 한복판에 자석의 모서리가 정확히 맞으며 순식간에 피가 나고 부어오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당황했지만 양 눈썹 정가운데 미간에 난 상처와 피가 탤런트 정동남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붐의 코믹하고 과장된 리액션에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리는 반전의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붐은 "조금만 아래에 맞았더라면 소중한 내 코를 재수술 할 뻔 했다. 내 코를 또 다시 의학의 힘에 맡길 수는 없다"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크게 당황해있던 소유와 씨스타 멤버들을 안심시킨 것.
또 지혈을 마친 후에는 "방송가 속설 중에 첫 녹화에서 피를 보거나 귀신을 보는 등 사건이 생기면 프로그램이 대박난다고 한다. 소유 덕분에
이 대박날 것 같다"라고 농을 쳐 주위를 웃겼다.
선배의 이마에 상처를 입힌 소유와 씨스타 멤버들은 직접 지혈을 해주며 녹화를 진행하는 동안 틈틈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MBC뮤직의 'All The K-pop'은 8월 8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붐 씨스타 ⓒ MBC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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