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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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낙춘 MBC 펜싱 해설위원, 휴머니즘 해설로 인기

기사입력 2012.08.07 16:51 / 기사수정 2012.08.07 17: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의 선전은 온 국민을 기쁘게 했다. 그중 누구보다 감격에 젖은 이는 MBC 펜싱 해설을 맡은 고낙춘 대구대 감독이다.

순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구수한 해설을 선보인 고낙춘 해설위원은 과거 인기를 얻었던 '빳데루 아저씨" 김영준 레스링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4일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강호 루마니아를 맞아 싸웠을 때, 후배들의 경기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고낙춘 해설위원은 사상 첫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복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눈물로서 후배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경기 내내 후배들을 향해 격려와 따가운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고 해설위원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며 감격을 함께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매끄러운 말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솔직담백하고 진심 어린 멘트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호평을 내놓았다. 

고 해설위원은 "1980년대에 처음 프랑스 코치가 한국에 펜싱의 기본적인 기술만을 전한 이후 많은 외국인 코치들이 한국선수들에게 선진 기술을  전수했다. 당시 우리 선수들은 그들이 가르쳐주는 기술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고 노트에 메모해 가며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또 "2006년부터 선수들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런던올림픽 펜싱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뻐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MBC 홈페이지,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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