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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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감수성', 미달이 아빠 박영규 깜짝 등장

기사입력 2012.08.05 22:59 / 기사수정 2012.08.05 22:59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개그콘서트' 장수코너 '감수성'의 게스트로 박영규가 등장했다.

5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감수성'에서 출연진들이 도착한 '사교성'의 성주는 누구였을까. 백성들의 아버지이며 동시에 왕이라는 의미를 지닌 '부킹'이라는 말로 일컬어지는 '사교성'의 성주는 오랜만에 TV에 얼굴을 비친 배우 박영규였다.

박영규가 등장하자마자 적극적으로 환호하는 객석을 향해 그는 "미달이 아빠 박영규다" 라며 자신을 소개해 옛 순풍 산부인과 시절의 인기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숨길 수 없는 희극배우 특유의 예능감을 아낌없이 뽐냈다. 감수성의 출연진들과 승강이를 벌이다 옷이 벗겨져 "벌거벗은 임금님이다"는 소리를 들은 그는 "이 나이 먹고 이래야겠냐"며 자학개그로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렸다.

코너의 말미에 자신이 오랑캐라는 사실을 들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박영규는 유언 한마디만 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얻고 "나는 왕이로소이다"라고 소리쳤다. 이번에 개봉하는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려는 계획이었던 것. 오랜만에 TV에 나온 그의 속셈이 밝혀졌지만 능글맞은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의 다른 코너 '생활의 발견'에서는 민효린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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