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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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격 권총 50m 금메달…2관왕 등극

기사입력 2012.08.05 21: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명사수' 진종오(33, KT)가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최영래(30, 경기도청)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르니니치파크 왕립 포병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격 50m 권총에 출전해 동료인 최영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는 권총의 '왕중왕'에 등극했다.

진종오는 예선에서 562점을 기록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최영래는 569점을 획득해 1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영래는 시종일관 1위 자리를 지키며 금메달에 한걸음씩 다가갔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진종오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진종오는 조금씩 최영래와의 점수 차를 좁혔다. 마지막 10발을 남겨놓은 최영래는 진종오에 1.6점을 앞서있었다.

메달 색깔은 마지막 10발에서 결정됐다. 진종오는 10.2를 기록했지만 최영래는 8.1점에 그쳤다. 두 선수의 순위는 순식간에 뒤바뀌었고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진종오가 됐다.

진종오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10번째 금메달을 거머줬다. 아직도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기존의 목표인 10-1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진종오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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