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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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주니어 선발전 1위…김진서는 男싱글 우승

기사입력 2012.08.05 1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이 피겨 주니어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현 한국 피겨챔피언인 김해진(15, 과천중)은 박소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5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대표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01.07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3.56점과 합산한 총점 154.63점을 받은 박소연은 149.85점을 받은 김해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자신의 새로운 롱프로그램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와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트리플 룹에서 실수를 보였다.

하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여자 싱글 출전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0점대를 넘어섰다.

김해진도 이번 시즌에 연기할 새 롱프로그램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몇몇 점프에서 실수가 나타나며 95.32점을 받았다.

최휘(14, 과천중)는 128.64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고 박경원(14, 도장중)은 126.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 시즌 한국 주니어 선수들에게 주어진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횟수는 총 10장이다. 1위를 차지한 박소연과 김해진 그리고 최휘는 2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4위부터 7위에 오른 4명의 선수는 각각 1개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은 '피겨 신동' 김진서(16, 오륜중)가 189.12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5일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진서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나머지 요소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67.50점을 받은 이준형(16, 수리고)이 그 뒤를 이었고 139.76점을 기록한 이동원(16, 과천고)은 3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출전권은 총 5장이 걸려있다. 1,2위에 오른 김진서와 이준형은 2개의 그랑프리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3위인 이동원은 1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은 역대 최다인 23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사진 = 박소연,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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