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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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위 통과' 한국, 8강서 개최국 영국과 맞대결

기사입력 2012.08.02 07: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올림픽 8강에서 최강의 상대를 만나게 됐다. 한국은 개최국인 영국 단일팀과 4강행을 놓고 다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가봉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시간 스위스를 꺾은 멕시코(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첫 관문을 잘 통과한 셈이다.

B조 2위를 한 한국은 정해진 규정에 따라 8강서 A조 1위와 만나게 됐고 A조 1위는 영국으로 결정됐다. 영국은 A조 최종전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었다. 조 1위를 다투던 세네갈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무승부에 그침에 따라 영국은 A조 1위를 기록했고 8강서 한국과 만나게 됐다.

52년 만에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한 영국은 비록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선수들이 빠져 반쪽 대표팀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라이언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 미카 리차즈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로 들어와 전력이 강해졌다. 대회 초반 발이 맞지 않던 모습도 경기가 이어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은 오는 5일 오전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다. 지역상 웨일스에 위치한 구장이라 영국을 향한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긱스도 지난 31일 우루과이와 경기를 앞두고 웨일스 팬들이 단일팀을 향해 야유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로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대립각을 세우는 국가라 홍명보호로선 개최국 이점을 조금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림픽 축구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금메달 후보 브라질(C조 1위)은 온두라스(D조 2위)와 만나고 일본(D조 1위)은 이집트(C조 2위)와 격돌한다.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멕시코는 세네갈(A조 2위)과 맞붙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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