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루키' 조윤준이 올 시즌 처음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조윤준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는 조윤준의 데뷔 후 첫 선발 출장이다. 이날 김용의-정주현-양영동-윤정우와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조윤준은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천안북일고-중앙대를 거쳐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한 조윤준은 올 시즌 1군 무대서 단 2경기에 나섰다. 지난 4월 11일 롯데전과 19일 SK전에 나섰지만 2타석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서는 46경기에 나서 타율 2할 2푼 6리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 7개를 고를 동안 삼진을 28개나 당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조윤준은 전날인 30일, 팀의 포수 자원이던 윤요섭이 1군 엔트리서 말소되면서 1군에 재등록됐고 복귀하자마자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조윤준은 이날 선발 투수인 김광삼과 배터리를 이룬다.
한편 LG는 전날 내야수 이병규(7), 서동욱, 최영진과 외야수 이대형, 포수 윤요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김기태 감독은 이들에게 2군행을 지시한 것에 대해 "상황도 상황인 만큼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 기본적인 실수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시즌 타율 3할 1푼 5리로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는 이병규를 말소시킨 데 대해서는 "지쳐 있고 타격도 하락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조윤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