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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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왕기춘, 메달 획득 실패

기사입력 2012.07.31 00:26 / 기사수정 2012.07.31 00: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왕기춘(24, 포항시청)이 사쉽게 '노메달'에 그쳤다.

왕기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고 르그랑(프랑스)과 연장 접전 끝에 절반 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32강 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왕기춘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끝에 매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왕기춘은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느닷없이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왕기춘은 르그랑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업어치기를 꾸준히 시도하며 포인트를 노렸지만 쉽게 말려들지 않았다. 잡기 싸움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왕기춘은 먼저 지도를 받으며 위기에 몰렸다. 꾸준하게 기술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왕기춘은 르그랑에게 지도 1개를 부여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판정승을 노렸지만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했다. 목에 출혈이 생기며 응급치료를 받은 왕기춘은 르그랑에게 기습을 허용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 왕기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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