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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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김보경 골' 한국, 스위스 2-1 격파…8강 보인다

기사입력 2012.07.30 03: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스위스를 꺾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영국 코벤트리 시티오브코벤트리 스타디움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서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6일 멕시코와 1차전서 무승부를 기록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시종일관 스위스를 압도했고 박주영과 김보경의 골로 중요한 1승을 챙겼다.

선발명단은 멕시코전과 다르지 않았다.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이 뒤를 받쳤다. 김보경과 남태희(레퀴야)가 측면에 배치했고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에는 윤석영(전남)과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창수(부산)가 나섰고 골문은 정성룡(수원) 골키퍼가 지켰다.

명단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멕시코전과 비슷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점유율을 높여가며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세트플레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박주영과 구자철 등은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된 우위에도 터지지 않고 답답하던 한국의 득점은 후반 들어서자 나오기 시작했다.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후반 11분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남태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맞춰 수비 뒤로 돌아간 박주영은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어 첫 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3분 뒤 박주영의 득점 상황과 비슷하게 이노센트 에메가라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7분 뒤 김보경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추를 다시 가져왔다.

한국은 반격에 나선 스위스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고 지동원(선덜랜드)과 구자철, 김창수의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지키는 축구가 아닌 공격 축구를 펼치며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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