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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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리포트] 1년 만에 확 변한 런던 '올림픽 분위기 성큼'

기사입력 2012.07.28 05:5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진정규 런던 특파원] 지난 해 12월만 해도 런던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곧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런던은 조용했고 올림픽에 대해 침묵했다. 

트라팔가 광장 한 가운데 설치된 대형 카운터와 현재 올림픽파크가 들어선 스트라트포드 지역에 대형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점을 빼면 런던에서 잔치집 분위기를 느끼기란 쉽지 않았다. 작년 12월 건설이 한창이던 올림픽파크 메인스타디움은 당시만 해도 테러 방지를 이유로 접근 자체가 엄격하게 통제됐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다시 밟은 런던 땅. 히스로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크게 변한 분위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도시는 온통 런던올림픽을 상징하는 분홍빛으로 채색돼 있었다. 공항은 물론 기차 및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광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마다 분홍빛 안내판이 설치됐고 올림픽과 관련된 주요 행선지를 찾기 쉽도록 도왔다.

시내 곳곳의 관광 안내센터도 올림픽 향기를 물씬 풍긴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올림픽에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지 않는다. 기존의 관광 안내센터는 물론 올림픽 관련 정보까지 부족함 없이 안내하고 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은 올림픽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런던에 모인 사람들 복장에서도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다. 런던의 지독한 교통 사정을 감안해 올림픽 전용 도로를 신설했다. 다른 차선이 꽉 막히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림픽 전용도로는 비어있다. 고요한 것을 좋아하는 일부 현지인들이라면 올림픽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리젠트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의 국기가 알파벳 순서대로 걸려있다. 태극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런던에서 가장 인기좋은 포토 지점을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런던을 상징하는 타워브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계 각지에서 런던을 찾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 촬영에 열중이다. 올림픽 개최지 런던은 모든 준비가 끝난 듯 보인다.

[사진=런던 시내 풍경 (C) 진정규 엑스포츠뉴스 런던 특파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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