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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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스위스-가봉도 무승부…어려운 상대 아니다

기사입력 2012.07.27 09:12 / 기사수정 2012.07.27 09: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혼전이다. 홍명보호가 속한 B조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안갯속 혈투를 예고했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끝나고 열린 스위스와 가봉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B조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과 멕시코도 0-0 무승부였기에 B조 4개국의 첫 성적표를 나란히 1 무승부로 기록됐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스위스와 가봉이 공동 1위, 한국과 멕시코는 공동 3위에 위치했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스위스가 가봉보다 먼저 웃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펴던 스위스는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므리 메흐메디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위스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봉의 수비진이 탄탄해지자 가봉의 반격이 시작됐다. 쉽게 물러서지 않던 가봉은 전반 종료 직전 에메릭 아우바메양이 스위스 수비진을 따돌리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가봉은 후반 들어서도 스위스에 공격을 가했고 스위스는 막으면서 역습하는 것이 다였다. 스위스는 후반 33분 수비수 올리버 부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위기에 빠졌지만 수비에 치중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스위스는 평범했고 가봉도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탄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던 스위스는 가봉 특유의 움직임에 흐름을 놓쳤고 수비에 약점을 보였다. 후반 막판 10명이 뛴 이유도 있겠지만 스위스는 측면이 허술했고 공수에 있어 불안정한 모양새였다.

가봉도 스위스를 위협하며 예상 외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멕시코에 비해 공격력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후반 모두 경기 초반 자리 잡히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어 세네갈과 평가전처럼 초반에 골을 넣으면 대량득점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30일 코벤트리 시티에서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르고 내달 2일 가봉과 3차전을 가진다.

[사진 (C) 스위스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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