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6리에서 2할 9푼 3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잭 브리튼의 3구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서도 브리튼의 4구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 들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루이스 아얄라의 5구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3-4, 1점차로 추격한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짐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클리블랜드는 2사 1, 2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4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와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편 양 팀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클리블랜드는 저스틴 매스터슨(6승 8패 평균자책점 4.29)을 선발로 예고, 연패 탈출에 나서며 볼티모어는 토미 헌터(4승 4패 평균자책점 5.71)를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