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美 오바마 봉사상 수상

▲김장훈 오바마 봉사상 수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오바마 봉사상을 수상했다.

김장훈은 최근 LA 노키아씨어터에서 개최한 '김장훈 원맨쑈 인 LA' 공연 중 미국 정부로부터 다섯 개의 상을 받았다. 이 중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봉사상이 포함됐다.

김장훈은 그동안 LA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미주 지역 광고 개런티를 현지에 전액 기부했다. 이 중 5만 달러는 미국 마약 중독 여성들을 치료하는 재활단체에 기부했으며 8천 달러는 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휠체어 보급과 한인 여성회에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공연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김장훈이 한국에서의 기부 총액이 150억 원에 이르는 점, 중국 공연에서의 개런티를 전액 중국 환경보호에 기부한 점, 미국의 정론지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온 점, 김장훈이 받은 개런티 전액을 미국에 되돌려준 일이 다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한미우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이 같은 시상을 한 것 같다"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저의 공연과 기부로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격상시키고 한국 사람들이 따뜻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이를 계기로 한미 우호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LA 공연을 마치고 오는 26일 입국해 오바마상 수상에 대한 내용과 8.15 독도 횡단, 독도랜드 재단법인 설립 과정, 독립군 응원가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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