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감수성'이 '귀염성'이 되어 개콘 개그맨들의 애교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콘서트 '감수성'팀이 도착한 곳은 '귀염성' 이었다. '귀염성'이라는 이름에 맞게 귀염성의 성주 김대희는 오렌지 캬라멜의 무대의상을 입고 '감수성'팀을 맞이했다.
오랑캐도 '귀염성'의 콘셉트에 맞춰 뽀로로 분장으로 정체를 숨기며 등장했다. 그러나 그는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뽀로로의 주제가를 '먹는 게 제일 좋아'로 불러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이어 등장한 자객들은 개그콘서트의 꽃인 여자 개그맨들이었다. 먼저 정체를 드러낸 허민은 특유의 폭풍 애교를 뽐내며 "때릴거야?" 라는 말로 '감수성'팀의 마음을 녹였다.
그러나 이후 정체를 드러낸 박지선이 허민과 똑같이 "때릴거야?"하는 애교를 선보이자 사뭇 다른 반응이 돌아왔다. "때리지 않고, 죽일거다"는 차가운 반응에 박지선은 '희극 여배우들'코너에서 그랬듯 다시 "저는 못생기지 않았다. 귀여운 편이다"라고 의미심장한 선언을 해 동료 개그맨들에게는 야유를 들었다. 그러나 박지선의 결연한 모습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스타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감수성'은 자체 프로그램내의 개그맨들을 다시 출연시켜 '게스트에 너무 의존한다'는 기존의 평을 극복하고 신선한 변신을 도모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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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