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의 레전드 무라카미 다카유키가 '스피드 킹' 이벤트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라카미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매치 2012'의 이벤트인 '스피드 킹' 이벤트서 134km를 기록,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스피드 킹 이벤트는 참가 선수 중 최고 구속을 기록한 선수를 뽑는 대회다.
일본 독립리그 야구단 감독으로 재임 중인 무라카미는 연습구 131km를 기록한 뒤 실전 투구에서 131km, 132km, 134km의 구속을 찍었다. 무라카미는 '스피드 킹' 참가 선수들 중 유일하게 130km대의 구속을 기록했다.
이종범(전 KIA 타이거즈)는 최고 129km를 찍었고 박정태(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는 최고 123km에 그쳤다. 김한수는 126km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49년생, 63세의 나이로 이날 경기에서도 모습을 내비친 무라타 쵸우지(일본 야구 평론가)는 124km를 찍는데 그쳤다.
[사진=무라카미 다카유키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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