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5:28

'안철수의 생각' 1분에 8권씩 팔렸다…최단 시간 판매량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12.07.20 15:35 / 기사수정 2012.07.20 15:3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안철수 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이 불티나게 팔리며 출판계에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집계에 따르면, '안철수의 생각'은 지난 19일 정오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당일 자정 기준 6,782권이 팔렸으며, 출간 후 23시간이  20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판매량 11,043권 판매되며, 역대 최단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분당 환산하면 1분에 8권씩 판매되고 있는 셈. 특히 20일 출근 이후 시간인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주문이 폭주하며 한 시간 동안 1,591권, 분당 26.5권씩 팔렸다.

최근 10년간 하루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출간 다음날인 2011년 10월 25일 하루 동안 약 7,500부가 팔린 '스티브 잡스'로 만 24시간 기록임을 감안하면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2007년 12월 10일 영국 소설가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제4권'이 약 3,500부, 2010년 3월 12일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약 2,200부로 뒤를 이었다.

또한 예스24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13주간 1위를 차지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스티브잡스 자서전 판매 이후에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며 "대선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스24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63.8%로 남성 독자가 많았으며, 특히 30대 남성이 27.1%로 가장 높았다. 

알라딘 마케팅팀의 조선아 대리는 "대권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아직은 안철수라는 인물의 생각과 정책이 베일에 가려진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담은 도서를 먼저 출간한 것이 전 국민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이렇게 높은 판매량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안철수의 생각'은 초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출판사 측에서 빠르게 재 인쇄에 들어가 주말부터는 2쇄 물량의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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