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것이 생애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 중 바르셀로나로 온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마스체라노는 지난 2010년 8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행을 위해 주급 삭감을 자청했고 리버풀 소속으로 경기 출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리버풀을 떠나면서 잡음이 일었지만 마스체라노는 후회하지 않고 있다. 마스체라노는 "되돌아보니 바르셀로나로 온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선택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것을 해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중앙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마스체라노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있고 싶다. 2016년까지 갱신될 재계약 이야기는 잘 진행되고 있고 가능하다면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티토 빌라노바 새 감독과 첫 훈련을 마친 마스체라노는 "감독과 포지션에 관해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팀을 위해 어디서도 온 힘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