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별들의 축제'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행사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스타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올스타전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채워졌다.
먼저 야구장 밖에서는 오후 12시부터 곳곳에 이동식 안내데스크를 설치,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인포미’와 올스타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미’가 운영된다. 또한 프로야구 스폰서ZONE과 Play Hope 헌혈캠페인, 올스타 선수를 모티브로 하는 인간 동상 퍼포먼스 등도 경기 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그라운드 팬사인회와 ‘남자라면 번트왕’,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 등이 식전 행사로 치러진다. 그라운드 팬사인회는 올스타 최다득표 선수인 롯데 강민호를 비롯, 웨스턴리그 최다득표 선수인 한화 류현진 등8개 구단에서 총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스타 선수 중 가장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남자라면 번트왕’은 타자 뿐만 아니라 한화 박찬호, 롯데 쉐인 유먼 등 투수도 도전장을 내밀어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한 오후 4시50분부터 진행되는 올스타전의 백미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에서는8명의 출전 선수들이 7아웃제로 승부를 겨뤄 결승에 진출할 최종1,2위 선수를 가린다.
올스타전 본 경기 전 공식행사에서는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득표로 선정된 롯데 강민호에 대한 인기상 시상, (주)야쿠르트와 선수들이 함께 적립한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하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야쿠르트 기부금은 2012 프로야구 공식 협찬사인 (주)야쿠르트에서 ‘윌X10어워드’를 제정, 올 시즌 10승, 10홈런, 10도루를 가장 먼저 달성한 선수에게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야쿠르트와 해당선수 공동 명의로 3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왔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지원되며 누적된 적립금 900만원을 선수대표가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에게 전달한다. 이어 MBC ‘나는 가수다 2’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인 가수 소향이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후6시30분에 시작하며 경기 중 이닝 교대시 각종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 ‘G마켓 홈런레이스’ 결승은 5회말 종료 후, 예선을 통해 올라온1,2위 선수가 10아웃제로 최고의 거포를 가린다.
경기 종료 후에는 우승팀 및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미스터 올스타' 등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되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전 한밭구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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