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배우 이순재가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다.
이순재는 10월 방송되는 서울 교외를 중심으로 한 집에 모여 사는 3대를 다룬 가족 드라마 JTBC '무자식 상팔자'에 캐스팅됐다.
이순재는 극중 대가족의 가장인 호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호식은 평생 식당 운영으로 돈을 모은 노인으로 80대 나이에도 체력이 왕성하고 온 동네 잔소리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호식의 아내 금실 역은 서우림이 연기한다.
이순재는 김수현 작가의 왕년 히트작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 역으로 '국민 아버지'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순재는 또 2008년 '엄마가 뿔났다'에서 대가족 가장 역을 맡아 40%의 시청률을 일궈내는 등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서 단골로 주역을 맡아왔다.
이들 부부의 세 아들 희재 희명 희규는 박영규, 송승환, 윤다훈이 맡았고 세 며느리는 각각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로 결정됐다. 또 견미리의 철없는 친정 어머니역에는 전양자, 장남 희재의 딸 소영 역엔 엄지원이 낙점됐다.
또 차남 희명의 아들 대기 역으로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그 아내인 효주 역으로는 김민경이 캐스팅됐다.
이순재를 비롯해 박영규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윤다훈 견미리 등은 이미 김수현 드라마의 주역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젊은 층에서는 김민경이 '엄마가 뿔났다'에서의 호연을 바탕으로 또 한번 김수현 사단에 합류하게 됐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아들 세대까지는 대략 캐스팅이 마무리됐지만 3대째인 젊은 층은 한창 진행 중"이라며 "7월말까지는 캐스팅을 완료하고 첫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30부작인 '무자식 상팔자'는 오는 10월 JTBC 주말드라마로 방송된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순재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