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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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영입, 타랍 재계약'…진화하는 QPR

기사입력 2012.07.12 11:20 / 기사수정 2012.07.12 11:2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희망적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QPR은 박지성 영입에 이어 아델 타랍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영국 언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 이적설에 휘말렸던 타랍이 소속팀 QPR과 3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타랍은 재계약 관련 인터뷰에서 "처음 QPR에서 임대왔을 때는 잠깐 머무르다 떠날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점점 커지는 QPR에 매력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랍은 2007-08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유망주였다. 이후 QPR로 임대됐고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그 해 타랍은 44경기에 출장해 19골을 터트려 QPR의 승격을 이끌었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볼 키핑과 드리블 실력이 발군이다. 워낙 개인기량이 좋아 팀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으나 연륜이 쌓이면서 이 점도 개선되고 있다.

타랍 재계약이 완료되면서 QPR은 올 여름 벌써 박지성, 라이언 넬슨, 로버트 그린, 앤디 존슨, 삼바 디아키테, 파비우 다 실바 등의 선수들을 보강했다. 승격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지만 QPR의 공격적 영입은 그대로다. 지브릴 시세, 보비 자모라, 조이 바튼, 숀 라이트-필립스, 안톤 퍼디난드 등과 같은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 시즌 QPR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QPR의 선수 영입 행보는 맨체스터 시티, 말라가(스페인) 등과 함께 유럽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올 여름 또한 30대 전후의 베테랑 영입건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띄나 QPR은 이들의 풍부한 경험이 즉각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PR은 이와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강화, 훈련장 및 경기장 건설 등으로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QPR은 지난 시즌 17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그러나 QPR의 시즌 막판 강세는 인상적이었다. QPR은 홈 마지막 5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는데 리버풀(3-2승) 아스널(2-1승) 토트넘(1-0승)과 같은 리그 강호들을 연거푸 꺾었다. 마크 휴즈 감독 특유의 밸런스 축구가 주효했으며 이는 올시즌에도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진 = 휴즈 감독과 박지성 (C) QPR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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