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신사의 품격' 장동건과 김하늘, 박주미가 충격적인 삼자대면을 가지며, 장동건과 김하늘의 가슴 먹먹한 러브라인이 시작됨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14회 분은 시청률 21.6%(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일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신사의 품격' 14회 분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과 서이수(김하늘 분) 그리고 김은희(박주미 분)가 우연하게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콜린(이종현 분)의 아버지로 밝혀진 김도진과 안타깝게 이별하게 된 서이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것.
극중 김도진-임태산(김수로 분)-최윤(김민종 분)-이정록(이종혁 분)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콜린(이종현 분)의 말을 듣고 여권을 살펴보던 김도진은 자신이 콜린의 생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김도진은 콜린의 엄마인 첫사랑 김은희를 한국으로 불러 콜린의 출생에 관한 자초지종을 듣고는 자신에게 아들이 생겼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이에 며칠 동안 고민하던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김도진은 "나랑 살자는 말, 취소할게요. 행복할 거란 약속도 취소할게요. 최근에 알았는데 난 그럴 자격 없는 놈이더라구요"라며 "난 그냥 나쁜 새끼니까, 가능하면 잊어요"라고 말했다. 도진은 이수를 너무나도 사랑하면서도 스물 두 살의 치기어린 과거 때문에 생겨난 아들로 인해 더욱 상처받고 힘들어할 서이수를 위하는 길을 선택했던 셈.
갑작스런 결별에 아파하던 서이수는 담임을 맡고 있는 김동협(김우빈 분)의 문제로 최윤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갔던 순간, 그 곳에서 첫사랑 김은희와 함께 오던 김도진과 맞닥뜨렸다.
김도진이 김은희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보고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 서이수가 "김도진씨 인생에 아들만 나타난 건 아닌가봐요"라고 쏘아붙이고 떠나려는 찰나, 김도진이 서이수의 팔목을 붙잡았다. 화가 나 있는 서이수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김은희사이에서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소개할게요. 이쪽은 옛 여자 친구 김은희"라며 김은희를 소개했고, 김은희에게는 "이쪽은 서이수씨. 최근에 내가 잃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옛 사랑 앞에서 서이수를 "내가 잃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만큼 애끓는 김도진의 사랑이 가슴 한편을 저릿하게 만들며 앞으로 세 사람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14회 방송분에서는 장동건이 직접 부른 '나보다 더'가 등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