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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최진행 3홈런 합작' 한화, SK에 영봉승…SK 7연패

기사입력 2012.07.08 19: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합작해낸 김태균-최진행의 활약과 선발로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의 완봉투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56일만에 시즌 3승(4패)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득점 없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최진행-김태균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화는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상대 선발 윤희상의 2구 포크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는 '홈런 쇼'의 신호탄이었다.

한화는 8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최진행이 엄정욱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어지는 타석서 김태균이 터뜨린 백투백 홈런은 승리의 축포였다.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역대 18번째 2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한화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안승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의 중심 타선인 김태균과 최진행은 홈런 3개와 4타점을 합작해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오선진은 이날 터뜨린 1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5개의 볼넷을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결국 팀 타선까지 빈공에 시달리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김태균-최진행,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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