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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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개인통산 5번째 윔블던 우승

기사입력 2012.07.08 00:35 / 기사수정 2012.07.08 01: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 세계랭킹 6위)가 윔블던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2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3위)를 2-1(6-1, 5-7, 6-2)로 제압했다.

지난 201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윔블던 5번째 우승은 물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개인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윌리엄스의 올해 행보는 좋지 못했다. 첫 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4회전에서 탈락했고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라드반스카를 상대로 3승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17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으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반면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라드반스카는 윌리엄스의 파워를 극복하지 못했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윌리엄스의 서브와 백핸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폴란드 선수로는 73년 만에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라드반스카는 끝까지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윌리엄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브레이크를 두 번 성공시킨 윌리엄스는 4-0으로 앞서갔다. 라드반스카는 0-5의 상황에서 간신히 첫 게임을 따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윌리엄스가 6-1로 승리했다.

2세트는 경기 도중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지연됐다. 20여분 동안 공백기를 가진 라드반스카는 반격에 나섰다.

경기력이 살아난 라드반스카는 3-4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4 동점을 만들었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 중반부터 윌리엄스의 파워는 급격히 떨어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라드반스카는 2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2-2의 상황에서 윌리엄스는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침묵했던 강서브도 서서히 살아났다. 특히, 4개의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게임을 따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5-2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기를 굳힌 윌리엄스는 3세트를 6-2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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