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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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안데르손, '맨유에 떠밀려 벤피카행?'

기사입력 2012.07.05 09: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안데르손의 포르투칼 리그 복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벤피카가 그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한국시간) "벤피카가 곧 떠날 것으로 보이는 악셀 비첼의 대안으로 안데르손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안데르손의 벤피카행이 현실화 될 경우 5년만에 포르투칼 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안데르손의 이적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피카행에 따라 얻게 되는 이적료로 추가영입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도 있다. 현재 맨유는 FC포르투의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주앙 무티뉴 영입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손은 FC 포르투에서 뛰던 2007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트 스콜스'로 각광받으며 이적했지만 맨유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적초반 잠재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하향곡선을 타며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난 시즌 안데르손은 절망적이었다. 시즌 초반은 좋았다. 톰 클레버리, 대니 웰백 등 신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주전에서 밀렸다. 지난 3월엔 햄스트링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폴 스콜스의 복귀와 함께 주전 경쟁이 더욱 가열되며 경기 출전도 앞으로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벤피카는 벨기에 유망주 악셀 비첼의 이적을 대비해 안데르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맨유와 맨시티, 첼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안데르손 (C)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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