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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컴백 슈퍼주니어, '한류 국가대표'의 이름을 가슴에 달다

기사입력 2012.07.03 18:55 / 기사수정 2012.07.04 11: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슈퍼주니어가 6집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한류 국가대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슈퍼주니어는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6집 'Sexy, Free & Single(섹시,프리 & 싱글)'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취재진들은 물론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의 취재진들도 참석해 슈퍼주니어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이특은 "작년 5집 'Mr.simple' 이후 1년 만에 6집으로 돌아왔다. 일단 많이 긴장되고, 또 흥분되고 멤버들 역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리고 알차고 재밌고 신나게 활동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멤버 신동 역시 "이번에는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좀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또 저희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 주실지 너무나 기대된다"며 새 앨범 활동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은 타이틀곡 'Sexy, Free & Single'을 비롯해 R&B,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돼 있고, 이들의 개성과 트렌디한 음악 색깔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8년차 관록, '한류 국가대표 슈퍼주니어'를 가슴에 새기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7년이 넘은 장수그룹답게 내내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기자간담회 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그룹 인터뷰에서 멤버 은혁은 '글로벌 한류 제왕 슈퍼주니어'라는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바로 글로벌 한류입니다"라고 재치있게 말하며 "사실 과분한 호칭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이름으로 불러주실수록 저희도 더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많은 해외 팬 분들을 만나다 보니 이런 호칭을 들으면 마음속에서 '내가 한류 국가대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스포츠선수들은 유니폼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지 않나. 저희도 옷에 태극기만 없을 뿐이지 해외 공연을 할 때마다 항상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원 역시 "많은 나라를 돌았지만 그 중에서도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우리 이름을 걸고 공연하고 싶다"면서 "과거 그들의 음악에 영감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들이 우리를 보고 많은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70대에게도 사랑 받는 그룹 되고 싶어

슈퍼주니어는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 역시 숨기지 않았다.

이특은 "2005년부터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주셨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면서 "저희에게 '한류의 광개토대왕'이다, 'K팝의 중심이다'처럼 많은 호칭을 붙여주셨는데 그 별명들은 앞으로 저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길을 개척해 나가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희도 오래오래 활동하면서 10대부터 6,70대까지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려욱 역시 "특히 '슈퍼주니어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많은 후배 분들과 연습생들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힘이 된다.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다시 한 번 힘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라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7월은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대형 스타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이 사실에 대해서도 "음악의 다양성이 생기기 때문에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슈퍼주니어는 정상의 위치에서도 여유를 머금으며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었다.

그동안 발표한 앨범들로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는 슈퍼주니어이기에 '한류 국가대표'로서의 이번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일 것이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앨범은 오는 7월 4일 오프라인 발매되며,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6집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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