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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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트폰 중독 엄마 출연…"집에 불나도 몰라"

기사입력 2012.07.03 00:17 / 기사수정 2012.07.03 00:1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안녕하세요'에 스마트폰에 중독된 어머니가 등장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조권과 씨스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어머니를 제보한 고3 딸은 "수능보다 이게 더 급한 일이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녹화 중에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만지며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었다.

문제의 어머니는 "스마트폰이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메시지가 안 오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MC들이 "그렇다고 고3 딸도 안 챙겨주면 어떡하냐"고 묻자, "하필 꼭 채팅을 하고 있을 때만 그러는 것이다"고 엉뚱하게 답했다.

하지만, 고3 딸은 "엄마가 자신의 입시 설명회에 와서 까지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고 핸드폰을 쓰더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동생은 "엄마가 핸드폰에 빠져 있어 잔소리를 안 한다"며 오히려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생 또한 "엄마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그 비슷한 것이라도 손에 쥐고 있으려고 한다"며 어머니의 중독이 심각하다고 증언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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