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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삼, 한화전서 5이닝 2K 2실점…위기관리 능력 돋보였다

기사입력 2012.06.21 20:51 / 기사수정 2012.06.21 20: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광삼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삼은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날 김광삼은 1회부터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3-2로 앞선 5회에도 무사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낸 덕분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이날 김광삼은 최고 구속 143km/h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철저히 맞춰 잡는 위주의 피칭으로 병살타도 2개나 유도해냈다.

1회는 다소 불안했다. 김광삼은 1회말 선두 타자 양성우에게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넘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한상훈의 희생 번트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김광삼은 후속 타자 최진행을 삼진, 장성호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오선진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정범모를 5-4-3 병살로 처리,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가 문제였다. 김광삼은 3회말 선두 타자 백승룡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양성우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한상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태균을 5-4-3 병살로 돌려세우며 계속되는 위기를 넘겼다. 3루수 정성훈의 수비가 돋보였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장성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경언을 2루수 직선타, 오선진을 2루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5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김광삼은 5회말 정범모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를 허용,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백승룡에게도 안타를 맞아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이 상황서 폭투까지 나오면서 1점을 내줬고 무사 2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이후 양성우를 삼진,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광삼은 김태균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김광삼은 5회까지 투구수가 89개까지 불어나자 6회부터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이로써 김광삼은 지난 9일 KIA전서 7이닝 1자책 호투를 선보인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을 해 주고 있는 셈이다. 

[사진=김광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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