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7:23

[Travel+] 횡성 숨은 비밀 100배 즐기기 '제트스파 + 더덕 + 양떼'

기사입력 2012.06.20 09:08 / 기사수정 2012.06.20 17:10

트렌드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일년간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 교통체증을 겪더라도 바다로 산으로 해외로 떠나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더운 여름 몸보신을 위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숯불에 고기까지 구워먹는 상상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이도 있을 것이다.

고기 중에 한우를 떠올린다면 강원도 횡성이 단번에 생각난다. 횡성하면 한우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천만에 말씀, 횡성에는 숨은 비밀 무기가 많다. 뜨거운 여름 강원도 숨은 명소와 먹거리를 둘러보고 왔다.

▶ 물놀이부터 피로회복까지 할 수 있는 휴식처



무더운 여름 풍덩 뛰어들 수 있는 풀장을 끼고 있는 펜션이 요즘 인기가 높다.

횡성에 위치한 머쉬멜로우 펜션은 얕은 수영장과 어른 가슴까지 차오르는 두 개에 풀장을 가지고 있어 가족과 커플에게 모두 안성맞춤. 피곤에 지친 저녁에는 최첨단 제트스파까지 이용할 수 있어 최고에 휴식을 제공한다.

여기에 방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커피이름을 딴 각각에 테마방들이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각각 독립된 바비큐 시설과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는 카페까지 구비되어 있다.

펜션에 독특한 비밀이 있다면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이 안내를 담당하고 있어 마치 외국에 온 착각까지 들게 한다는 것. 펜션 여사장과 여름이 되면 근처에 스키렌탈샵 록키스키를 운영하고 있는 동생까지 합세해 친절한 서비스를 펼치기 때문에 부호 외국인들까지 많이 찾아온다는 후문.

▶ 강원도 산에 기운을 머금은 건강식



강원도에 토양 영양분을 그대로 먹고 자란 횡성더덕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약이다.

한우에 가려진 횡성더덕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계곡쉼터 녹지원에서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이곳은 더덕을 직접 재배해 믿음이 가고 무엇보다 태기산 국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보물을 찾아다니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더덕 정식을 시키면 찬을 기다리는 동안 더덕탕수육과 튀김이 먼저 나온다. 더덕 향을 질색하는 사람도 반하게 만드는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어 더덕장아찌, 더덕김치, 더덕무침에 강원도 특산물인 황태구이와 더불어 직접 키운 나물반찬까지 연이어 나온다.

녹지원에 비밀은 직접 담근 더덕술을 맛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덕 향기에 취하고 술기운에 저절로 노래가 나올 정도. 재배한 더덕을 판매도 하는데 주인에 퍼주기식 인심에 놀란다는 또 다른 대박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 경험해 볼 것.

▶ 대관령 자연에서 자란 동물과 교감



횡성 인근에 있는 평창 양떼목장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목장이다.

해발 900m의 대관령 구릉 위로 펼쳐진 넓은 초지에 100여 마리의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장면이 아름다운 곳이다. 약 1.2km의 산책로를 따라 목장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분정도. 양에게 건초를 먹여주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양떼목장 지리적 위치와 높은 해발 때문에 잦은 안개로 주변 경치가 가려진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해 해가 중천에 이르면 안개가 사라지면서 절경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곳에 비밀은 양떼를 보고 언덕 사이길로 바로 내려가면 건초주기 체험장이 있다는 점이다. 해발이 높고 전망이 뛰어나 오르면 좋지만 지름길도 만들어 놓았다는 점 잊지 말자.

무더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연을 품고 있는 횡성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떠나보자.

[글] 이충희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장소 제공]  머쉬멜로우펜션, 녹지원 더덕정식, 양떼목장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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