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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끝내기안타' 다저스, CWS에 연장 끝 승리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2.06.18 10: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이하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이하 화이트삭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디 고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42승(25패)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화이트삭스는 지구 2위 클리블랜드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9승 도전에 나선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도 타선 침묵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타나 역시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무결점투'를 선보였지만 이어 등판한 애디슨 리드의 블론세이브로 승리가 날아갔다.

선취점은 화이트삭스의 몫이었다. 화이트삭스는 6회초 선두 타자 브렌트 릴리브리지의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 고든 베컴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애덤 던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지만 다얀 비시에도의 중전 적시타로 1-0, 먼저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6회말 1사 1, 3루 상황서 엘리안 에레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매트 트레아너가 홈을 밟았다. 동점이 만들어진 듯했지만 좋아하기엔 일렀다. 트레아너는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가 공을 잡기 전에 태그업한 것으로 판정, 결국 더블 플레이가 되면서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공격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 타자 바비 아브레이유와 에레라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후안 리베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 1-1 동점을 이룬 채 연장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후 토니 그윈 주니어의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상대 좌익수 조던 댕스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후 아브레이유의 고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디 고든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에레라가 3안타, 고든이 2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승리투수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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