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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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 6승째-이승엽 13호포' 삼성, 한화전 5연승

기사입력 2012.06.13 21:28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전 5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강봉규의 역전 결승타와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과 더불어 한화전 5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는 2연패와 동시에 삼성전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는 6.2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의 2루타와 오선진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장성호의 내야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삼성은 3회부터 한화 선발 유창식을 공략했다. 삼성은 3회말 김상수와 박석민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강봉규의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는 결승타로 연결됐다.

삼성은 4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말 손주인의 안타와 진갑용의 희생 번트, 김상수의 땅볼을 묶어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배영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곧이어 박한이의 2루타 때 상대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1루 주자 배영섭이 홈인, 4-1까지 달아났다.

5회에도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삼성은 5회말 선두 타자 강봉규의 2루타에 이은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주인-진갑용-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 6-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6회말에는 1사 후 이승엽이 신주영의 2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삼성은 권혁-안지만-임진우를 투입해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이승엽이 홈런 포함 3안타, 강봉규와 손주인이 2안타씩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이승엽은 6회말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일 통산 5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3.2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한화 타선은 안타 5개만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에 철저히 막혔다. 또한 유창식의 4실점이 모두 2사 후에 나왔다는 점과 느슨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미치 탈보트,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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