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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CIN전서 2G 연속 안타…송구 실책 아쉬워

기사입력 2012.06.13 10:51 / 기사수정 2012.06.13 10: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7푼 2리에서 2할 7푼 1리로 소폭 하락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쟈니 쿠에토의 5구 84마일 체인지업을 통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6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와 8회에는 각각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추신수는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1-4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하니건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이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했지만 공은 3루수 뒤로 흘러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기록은 추신수의 실책, 결국 1루 주자였던 라이언 루드윅은 홈을 밟았고 안타를 친 하니건은 3루까지 진루한 뒤 윌슨 발데스의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1, 2루서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 때 노바운드 홈송구로 2루 주자를 3루에 멈춰세우는 강견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승패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 선발 쟈니 쿠에토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본인의 7승째를 2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진마 고메스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 양호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신시내티는 2010시즌 내셔널리그(NL) MVP의 주인공 조이 보토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2008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윌슨 발데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 팀 내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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