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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격려 받은 호날두, "포르투갈 8강 가능"

기사입력 2012.06.11 18:31 / 기사수정 2012.06.12 03: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강 진출에 대한,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직접 격려한 사실도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독일전 패배로) 매우 실망스럽다. 우린 적어도 무승부를 거둘 자격은 있었다. 하지만 우린 여전히 8강에 오를 실력을 지녔다"고 자신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포르투칼은 지난 10일 폴란드 리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2' B조 1차전에서 독일에게 0-1로 패했다. 우승후보 독일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28분 마리오 고메즈에게 헤딩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날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호날두는 팀 공격의 핵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의 부진 속에 포르투칼은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결과에 대해 호날두는 "유로2004에서도 우린 개막전에서 패한 후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팀 간의 경기가 열린 리보프 아레나엔 뜻밖의 손님이 나타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관중석에서 소속팀 애제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를 비롯해 페페, 파비오 코엔트랑(이상 포르투갈),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이상 독일) 모두 레알 소속 선수들이다. 또한 포르투갈이 좋은 기회들을 놓칠 때마다 괴로워하는 등 고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엔 라커룸에 찾아가 패한 포르투칼 대표팀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무리뉴는 남은 두 경기를 위해 우리 자신에 대해 믿어야 하고 통과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외질 역시 우리 팀을 두고 이기기 힘들 만큼 좋은 팀이라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질 역시 "호날두에게 찾아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포르투갈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리라 믿는다"며 동료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레알 동료와 스승으로부터 힘을 얻는 호날두가 과연 다음 덴마크전에서 포르투갈에게 첫 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더선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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