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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일 광속투' 채프먼, 24G 연속 무자책…시즌 6SV

기사입력 2012.06.07 13:59 / 기사수정 2012.06.07 13: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광속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무리투수 변신 이후에도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채프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아 팀의 5-4,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채프먼은 최근 시즌 6세이브와 더불어 24경기(29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채프먼은 팀이 5-4까지 쫓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부터 깔끔했다. 채프먼은 9회초 선두 타자 매트 헤이그를 97마일 직구로 3루 땅볼 처리,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채프먼의 위력이 제대로 발휘됐다. 채프먼은 후속 타자 케이스 맥가히에게 초구 98마일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100마일(약 161km/h) 직구 2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으며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타자 로드 바라하스마저 99, 100, 101마일(약 162.5km/h) 직구를 차례로 던져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 9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운 완벽한 마무리였다. 이날 채프먼의 직구 평균 구속은 98.7마일(약 158.9km/h)이었다.

신시내티 타선도 초반 브랜든 필립스의 홈런과 라이언 루드윅의 싹쓸이 2루타 등을 앞세워 5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로 나선 쟈니 쿠에토는 7.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편 채프먼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4승 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9이닝 동안 자책점은 단 1점도 없다. 마무리 전환 이후에도 계속되는 그의 활약이 신시내티를 춤추게 하고 있다.

[사진=아롤디스 채프먼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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