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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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심경고백, 김태호PD "정녕 네가 쓴 글이니?"

기사입력 2012.06.03 10:00 / 기사수정 2012.06.03 10:00

방송연예팀 기자


▲ 하하 심경고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하하 심경고백에 김태호 PD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하하는 1일 트위터에 "내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하하는 "알고는 있는데 분명히 알고 있는데 채워지지 않는 게 뭔지 정말 잘 아는데 아직 이곳에서 더 놀고 싶나 봐요. 바보처럼 알고 있는데, 마음도 많이 다쳐봤고 하도 많이 넘어져 봐서 넘어지는 법도 일어나는 법도 잘 압니다. 내가 현재 보여주지 못해 무능하다고 느끼는 모든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가 가능성으로 살아가는 거 아닙니까? 다행입니다. 아직 내 능력이 소모되지 않았으니… 보여줍시다. 난 무대에서 가수로서 보낸 시간보단 티비 브라운관에서 웃음 드리는 작업을 많이 했으니(그렇다고 예능 탓하는 거 아님. 날 다시 일으켜 세워준 곳이 예능임. 완전 감사하다고 생각함. 나 유재석이랑 친함)"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하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저의 음반과 무대 많이 보여드리려 합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지만 상황 탓하지 않을게요. 내 탓이니깐.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나니깐. 여러분도 혹시 답답함이 턱 끝까지 차올라 중도 포기하시려는 분들. 보여줍시다. 아깝잖아요.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도 죄입니다"고 말했다.

또 하하는 "또한 내가 넘어져 있을 때도 항상 날 붙드신 분. 비록 크리스쳔의 이름으로 담배피고 욕 잘하고 술 잘 먹고 음란한 나이지만 내 중심을 잡고 계신 그 분께도 영광 돌릴 겁니다.(지금도 담배 피면서. 하나님 죄송해요)"라며 "개미 한 마리도 쓸모 있게 만드신 분인걸요. 하물며 나 하동훈을 안 쓰시겠습니까. 제가 변해야 해요. 진짜 멋있는 게 이게 아니거든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갑자기 고마워서요. 한국 땅에서 태어나서 지지리도 운 좋게 가진 거에 비해 사랑해주셔서. 누리게 해주셔서요. 이젠 여러분 차례예요. 누리시게 제가 다 드릴게요. 절대 죽지 않아. 파이팅. 사… 사랑… 그냥 호감있습니다. 멋쟁이로부터. 야만. 아부지"라고 썼다.

김태호 PD는 6월 2일 트위터를 통해 하하에게 "정녕… 네가 쓴 글이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호 PD 질문에 하하는 "왜요?"라고 물었고 김태호 PD는 "아… 아니… 장문의 글을 쓸 줄 안다는 게 놀라워서. 평소에 주로 감탄사만 보다가"라고 답했고 이에 하하는 "내가! 왜! 뭐! 뭐! 아오"라고 답했다.

한편, 하하 심경 고백에 팬들은 관심을 보였다. 하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는 MBC '무한도전' 김태호PD도 마찬가지였다.

하하와 김태호PD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하 심경고백 심각한데 김태호PD 의외 반응", "하하랑 김태호 PD랑 진짜 끈끈한 사이라는 게 느껴진다", "하하랑 김태호 PD랑 서로 이야기하는 거 보는 재미가 있다" 등 의견을 나타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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