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투수 신재웅과 외야수 윤정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LG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신재웅과 윤정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로써 신재웅은 지난 2006년 9월 12일 이후 무려 2090일만에 1군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윤정우도 지난 4월 8일 삼성전 1경기에 출장한 이후 첫 1군 진입이다.
신재웅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3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신재웅은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웅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외야수 윤정우는 빠른 발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윤정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26경기에 출장, 타율 3할 7리 2홈런 13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LG는 전날인 1일 LG전서 2.2이닝 6실점의 부진을 보인 임정우와 '루키'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김 감독은 "임정우는 못 해서 내린게 아니다"며 "한 템포 끊고 가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정우와 함께 2군행을 통보받은 최성훈에 대해서는 "6월을 대비해 선발 수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신재웅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