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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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신태용 감독 "침대축구? 못 뚫은 우리 잘못"

기사입력 2012.05.29 21: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 조용운 기자] "침대축구?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우리 잘못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29일 홈구장인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0-1 충격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9일동안 4경기를 치르는 초강행군 속에서도 성남은 시종일관 분요드코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영패의 아쉬움을 맛봤다. 상대보다 배가 넘을 정도의 슈팅을 퍼붓고도 단 한 골을 뽑지 못한 공격력에 신태용 감독은 실망감을 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너무도 아쉬운 경기다. 분요드코르가 올라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걸로 생각했는데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기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던 상대의 수비 축구를 알면서도 극복하지 못한 것을 꼬집었다.

신태용 감독은 "상대는 어웨이였고 이기고 있었기에 침대축구나 수비축구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그것도 하나의 전술로 생각한다. 심리전에 말려들면 안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은 1,2초 사이에서도 만들어진다. 상대가 침대축구와 수비축구를 했지만 우리도 득점할 기회가 두,세차례 있었다. 이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며 상대의 축구를 비판하기 보다 골을 넣지 못한 성남의 잘못을 비판했다.

신태용 감독은 계속해서 골 결정력 부족을 지적하며 득점력 강화를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축구는 내용만 좋아서 되는 것이라 결과가 좋아야 한다. 리그 경기부터 오늘까지 과정은 좋지만 결과가 안좋다.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인거 같다"고 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신태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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