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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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연장 접전 끝에 두산매치플레이 16강행

기사입력 2012.05.25 20: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두산매치플레이 32강 최고의 경기는 홍란(26, 메리츠금융)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홍란은 2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의 32강전에서 접전끝에 심현화(23, 요진건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심현화는 전반을 2UP으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 들면서 홍란에게 연달아 패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첫홀인 10번홀(파3,376야드)에서 홍란이 파로 승리하면서 16강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홍란은 "16강전에서 김자영(21, 넵스)과 경기를 펼친다. 김자영은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목숨을 걸겠다"며 전략을 밝혔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 비씨카드)은 현재 신인포인트 1위인 김수연(18, 넵스)과 맞붙어 6&5로 압승을 거뒀다. 김하늘은 "김수연 선수는 거리도 많이 나고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공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김수연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에서 번번히 8강 문턱에서 무너졌던 김하늘은 "내일은 그린이 더 빨라질 것 같아서 오늘과 비슷한 전략으로 가야겠다. 최대한 실수를 줄여서 8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내일 이정연(33, 요진건설)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성운(23, 비씨카드)는 문현희(29, 호반건설)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278.08야드로 드라이브 비거리부문 1위에 올라있는 이성운은 문현희에게 3&2로 승리했다.

이성운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다가 8번홀(파4,395야드)부터 거리 미스가 났다. 후반에는 계속 위기감을 느끼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또, 이성운은 "문현희 프로도 큰 실수 없이 다 잘 했던 것 같다. 다만 전 대회부터 내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은 샷 거리감을 잘 조절하고 클럽선택을 신중하게 해서 그린 적중률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김자영은 32강 출전자들 중 가장 많은 수의 버디(5개)를 잡아내며 이은빈(19, 고려신용정보)에게 3&2로 승리했다.

이승현(21, 하이마트), 임지나(25, 한화) 조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임지나가 최종 승자가 됐다. 임지나는 이민영(20, LIG손해보험)를 이기고 올라온 김현지(24, LIG손해보험)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이예정(19, 에쓰오일)은 김초희(20, 요진건설)에게 4&3으로 승리했다. 홍진주(29)는 홍진의(21, 롯데마트)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은 임성아(28, 현대하이스코)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사진 = 홍란, 김하늘 (C) KLPGA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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