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선발 댄 하렌의 완벽투를 앞세원 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기분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서 선발 하렌의 완벽투와 1회초 터진 알버트 푸홀스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3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에인절스 선발 하렌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를 내줬지만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에인절스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를 공략했다. 에인절스는 1회초 선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안타와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발전 없는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바르가스의 5구 81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6회 들어 깨졌다. 에인절스는 6회초 선두 타자 푸홀스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를 묶어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켄드리 모랄레스의 좌전 안타 때 푸홀스가 홈인,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는 쐐기점으로 연결됐다.
푸홀스는 이날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하렌과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모랄레스도 4타수 2안타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애틀 선발 바르가스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는 4타수 1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