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생충 주의 ⓒ SBS 뉴스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고양이 기생충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기생충 학회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 1980~1990년대에 2~8%에 머물던 고양이 기생충(톡소포자충) 감염률이 최근 대폭 올랐다고 보도했다.
고양이 기생충 감염률은 2010년에는 16~17%, 지난해에는 25%까지 급상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최근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육류 소비가 높아지면서 증가세 추세 역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홍성종 대한기생충학회장은 "길 고양이의 증가와 애완고양이의 증가, 육류 소비량의 증가 등이 톡소포자충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기생충은 고양이가 종숙주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양이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전파된다. 뿐만 아니라 오염된 흙, 야채 등의 과일, 감염된 돼지나 양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을 때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10명 중 한 명꼴로 망막변성, 뇌수막염, 림프절염에 걸릴 확률이 있다고.
특히, 임산부가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태아 유산, 태아 수두증 및 시력 상실이 생길 수 있어서 더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고양이 기생충은 고기를 충분히 익혀먹는 것은 물론, 길 고양이와 접촉을 피하고, 손만 깨끗이 씻으면 별 문제가 없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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