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코미디 빅 리그 3'의 맹인안내견으로 분장한 박휘순이 씁쓸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저녁 tvN '코미디빅리그3'(이하 '코빅 3')의 '개소리 하고 있네' 코너에서는 분양을 기다리는 유기견 홍경준, 이재훈, 김재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기견들은 어떻게 하면 분양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갑자기 박휘순이 맹인안내견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박휘순은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라며 자신의 사연을 설명했다.
박휘순은 "저는 사실 맹인안내견 시험에서 매번 낙방했다. 1차,2차 필기 시험은 합격했는데 3차 실기시험에서 낙방했다. 3차 실기 시험에서 고객을 집으로 데려다 줘야 하는데 도봉산 산기슭으로 데려가 실종 시켰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휘순은 "횡단보도에서는 빨간 불에 고객을 건너게 했다. 그때 알았다. 제가 색맹이라는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코빅 3'는 지난주 첫 방송을 통해 3번째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대결을 시작했다. 매번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코빅 3'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