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이 은퇴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3년 동안 맨유에서 몸담은 오언은 아무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함에 따라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졌다. 오언은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미 맨유는 웨인 루니, 대니 웰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쟁쟁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 오언의 입지는 크게 줄어든 상황.
오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32살에 불과하다. 스콜스와 긱스처럼 30대 중반 이후에도 많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난 여전히 젊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오언은 지난해 11월 부상을 당한 이후 맨유의 공식 경기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채 최근에서야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난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음에도 내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 여전히 32세에 불과하고, 아직 2~3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마이클 오언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